MUSIC/##K-Pop

당신의 밤 (Feat. 오혁) - 황광희 X 개코 [듣기/가사]

Passion91 2017. 3. 1. 16:42

당신의 밤 (Feat. 오혁) - 황광희 X 개코


오늘은 무한도전 위대한유산편에서 나온 '당신의 밤' 이라는 노래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무한도전 위대한유산편은 역사힙합의 콜라보 프로젝트였습니다.

요즘 음악장르중 대세인 힙합에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꼭 알아야할 역사를 접목시켜서

역사적 사실을 대중들이 알기 쉽게 만들고, 역사의식을 고양시키는게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었습니다.




힙합퍼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각 한명씩 짝을 지어서 노래를 한곡씩 만들어야했는데, 

그를 위해서는 역사적인 배경지식이 더 필요했었습니다. 그 필요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대세 역사선생님인

설민석 선생님이 무한도전에 나오셔서 멤버들과 랩퍼들에게 역사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대세 역사선생님의 강의과 대세 랩퍼들의 음악실력..... 명곡들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바로 이 곡 '당신의 밤 (Feat. 오혁) - 황광희 X 개코' 입니다.

이 곡은 윤동주시인을 주제로 만든 곡인데, 평생을 부끄러워 하면서 살았던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잘 반영한 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건 다 차치하고 우선 제 자신에게 빗대어 봤을 때,,, 이 프로젝트는 대성공입니다.

평소 역사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한번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는데, 

무한도전을 보고, 이 노래들을 들으면서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접 인터넷도 찾아보면서 역사를 공부하고있다니... 


음악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도 대단!!


아래 있는 당신의 밤 (Feat. 오혁) - 황광희 X 개코 같이 들어보시죠


당신의 밤 (Feat. 오혁) - 황광희 X 개코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당신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당신의 삶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때론 사는 게 허무하고 
무기력할 때 
당신의 육첩방을 밝혔던 
등불을 기억할게 
난 왜 느끼지 못하고 
외우려했을까 
용기내지 못하고 
뒤로 숨으려 했을까 
그에게 총칼 대신 
연필 끝에 힘이 있었기에
차가운 창살 건너편의 
하늘과 별을 바라봐야했네 
나의 이름 나의 나라가 
부끄럽지 않게 
오늘도 나아가야지 
흙으로 덮여지지 않게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당신의 밤

당신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당신의 꿈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비판이나 비아냥이 싫어 
머뭇거리던 입가 
뒤돌아 걸어가는 시대 뒤에 
고개 숙인 내가 밉다
난 한국인 난 한국사람
근데 난 아직 두려워 촛불위에 바람 
잃어버린 이름과 나라 없는 
설움과 죄책감이 섞인 철인의 자화상 
왠지 모를 위로 덕에 
겨우 겨우 일어나 딛는 
어린아이의 걸음마
오늘 밤은 어둡기에 
당신이 쓴 시가 별이 돼
광장 위를 비추는 빛이 돼 
비추는 빛이 돼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당신의 밤

하나 둘 셋 넷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 
하나 둘 셋 넷 
알 수 없네 팔위로 새겨져있던 멍

만주에서 일본까지 
쓰여진 삶의 궤적을 따라 
내 맘도 천천히 쫓아 걸어가지 
누구의 덕이기에 
나는 내 나라와 이름으로
지금을 살아갈 수 있는지 
몰라도 그대는 정정당당했던 작지만 
명예로운 이 나라의 시인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헤던 
당신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