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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론-플라톤

플라톤 - 국가론 다 읽은건 3달은 지났는데 포스팅을 이제와서야 하게 됐다. 성실하지 못하고 게으른탓이다..이 책은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일정부분을 삭제하고 독자들이 읽기 쉽게 새로 편집해서, 나같이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의 편역자는 책 처음부분에 이 책을 빵에 비유하며 설명했는데, 이 책을 읽는것은 마치 빵을 먹는것과 같다고 했다.빵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크림빵, 야채빵, 단팥빵 등등. 이 책은 이 모든 빵이 다 들어가있는것이다.빵 크기도 줄이고, 맛있게 먹으라고 편역자가 크림도 듬뿍듬뿍 발랐다고 한다.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빵을 먹는 사람의 식욕이다. 빵을 만드는 사람이 제아무리 맛있는 빵을 만들었다해도, 그것을 먹는 사람이 배가 고프지 않고, 식욕이 없다면 무용지물..

2017.03.02

온리 더 이노센트 - 레이첼 애보트 [독서노트/리뷰]

"누군가 독방에 가둬놓고, 물도 안주고, 눈에 멍이 들도록 때린다면, 학대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리겠지. 하지만 배려도 잘 해주고, 언성을 높이지도 않고, 너의 모든 관심사를 꼼꼼히 챙기는 것처럼 보이면, 그걸 학대라고 생각할 수 있겠어?" 이 책은 유명인사인 남편'휴고'와 그의 아내'로라'의 이야기가 주로 되어 진행된다. 남편은 남들 앞에서는 배려심 깊고, 품위있는 자선사업가이지만 그의 이면에는남들이 모른는 변태적인 성적취향이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아내를 배려하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그것은 온전히 아내를 무시하는 행동이었고, 아내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행위였다. 아내 또한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남편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고, 나중에는 무기력해지..

2016.11.28

'허즈번드시크릿' 완독

1년 전 쯤에 교보문고에서 앞부분만 잠깐 봤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됐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내면을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한번 시작된 의심에 사로잡혀서 그 의심이 겉잡을 수 없이 커져서 잘못 된 일을 행하게 되는 인물,남편이 사촌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게되어서 아들을 데리고 멀리 떠나새로운 사람을 찾는 인물,그리고, 남편이 살인자인 줄 모르고 결혼하여 수 년간 같이 지낸 인물..세 인물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맞물려서 진행되었다. 처음부분에는 좀 질질끄는 느낌이 있어서 읽는데 좀 힘들었는데중반부에서 갈등이 고조되면서부터 술술 읽히기 시작했다.마지막부분에서 의심에 사로잡힌 딸을 잃은 한 아이의 인물이분노에 사로잡혀서 의심가는 사람을 죽이려다가 죄없는 아이를 차로 치게 된다.하필 이 아..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