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

온리 더 이노센트 - 레이첼 애보트 [독서노트/리뷰]

"누군가 독방에 가둬놓고, 물도 안주고, 눈에 멍이 들도록 때린다면, 학대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리겠지. 하지만 배려도 잘 해주고, 언성을 높이지도 않고, 너의 모든 관심사를 꼼꼼히 챙기는 것처럼 보이면, 그걸 학대라고 생각할 수 있겠어?" 이 책은 유명인사인 남편'휴고'와 그의 아내'로라'의 이야기가 주로 되어 진행된다. 남편은 남들 앞에서는 배려심 깊고, 품위있는 자선사업가이지만 그의 이면에는남들이 모른는 변태적인 성적취향이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아내를 배려하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그것은 온전히 아내를 무시하는 행동이었고, 아내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행위였다. 아내 또한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남편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고, 나중에는 무기력해지..

2016.11.28

'허즈번드시크릿' 완독

1년 전 쯤에 교보문고에서 앞부분만 잠깐 봤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됐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내면을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한번 시작된 의심에 사로잡혀서 그 의심이 겉잡을 수 없이 커져서 잘못 된 일을 행하게 되는 인물,남편이 사촌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게되어서 아들을 데리고 멀리 떠나새로운 사람을 찾는 인물,그리고, 남편이 살인자인 줄 모르고 결혼하여 수 년간 같이 지낸 인물..세 인물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맞물려서 진행되었다. 처음부분에는 좀 질질끄는 느낌이 있어서 읽는데 좀 힘들었는데중반부에서 갈등이 고조되면서부터 술술 읽히기 시작했다.마지막부분에서 의심에 사로잡힌 딸을 잃은 한 아이의 인물이분노에 사로잡혀서 의심가는 사람을 죽이려다가 죄없는 아이를 차로 치게 된다.하필 이 아..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