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경제용어]
i. 기사내용
외국인 '韓주식 사재기' 왜?…원화 강세·대북리스크 완화
<앵커>
한반도 4월 위기설,미국 금리 인상 등온갖 악재를 뚫고우리 주식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불어온 봄바람일까요?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김혜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우리 증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고요?
<기자>
네,주식시장의 '큰 손'인외국인이 주식을 쓸어담으면서코스피를 끌어올렸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최근 닷새동안 사들인 주식만1조 6천억원에 달합니다.
우리경제의 기둥인 제조업과삼성전자가 포함된전기전자업종 주식을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앵커>
주식시장 큰손이'주식 사재기'에 나섰다고 하니반갑기는 한데,이유도 궁금해요,
시장에선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국내 기업들 실적이 좋고,또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등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환율 효과가 컸습니다.
연초만 해도1200원이 넘었던원달러 환율은오늘 종가 기준으로1125원 10전으로7% 하락했습니다.
달러 약세, 원화 강세로돌아선 것인데요.
외국인이우리 주식시장에투자하려면달러화를 원화로 바꿔서투자해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지금처럼원화가 강세인 상황에서는환차익을 볼 수 있고요.
주식시장에서도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다보니외국인 입장에서, 우리 주식시장이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겁니다.
또 대북 리스크가 한풀 꺾이것도이유고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펼 것이라는기대감도 국내 증시의매력을 높였습니다.
<앵커>
외국인도 도왔지만우리 수출 상황도 좋고경기 전반이 회복을 보이고 있는 점도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수출이 회복된데 이어소비 심리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이달 소비자 심리 지수는 101.2로지난달보다4.5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소비자들이 경제를 낙관적으로,또 100보다 낮으면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인데요.
소비자 심리 지수가100을 넘은 것은지난해 10월 이후6개월만입니다.
수출 호조세에소비심리까지 좋아지면서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커지고 있습니다.
또 한국은행과 IMF 등은 잇달아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높여잡았습니다.
한국은행은경제성장률 전망치를2.5%에서 2.6%로상향 조정했는데요.
한국은행이경제 성장률 전망치를올린건 3년만에 처음입니다.
내일은 1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가발표됩니다.
경기 회복세가 확인될 경우주식시장에는더욱 긍정적인신호를 주게 됩니다.
<앵커>
이 같은 분위기언제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나요?
<기자>
코스피가올해 안에3천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코스피가 3천까지 상승할잠재력이 충분 하다 전망했는데요.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생각이 좀 달랐습니다.
올해 안에 3000선을 돌파하기엔다소 역부족이지만, 2300선까지는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데는이견이 없습니다.
<앵커>
코스피 3천 시대,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김 기자, 오늘 이야기잘 들었습니다.
김혜민 기자(joy@sbs.co.kr)
ii. 용어정리
소비자심리지수 : 한국은행이 2005년 1/4 분기부터 발표하고 있는 소비자심리지수는 개별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관련 경제지표와 연관성이 높은 지수를 골라 합성한 지수이다. 즉 생활형편지수(현재 생활형편, 생활형편 전망), 경제상황지수(현재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소비관련지수(가계수입 전망, 소비자지출 전망) 등 6개 개별지수의 시계열을 이용하여 지수수준과 진폭을 일정하게 표준화하여 합성하는 방식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음을, 100보다 작을 경우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비자심리지수 (시사경제용어사전, 2010. 11., 대한민국정부)
iii. 기사를 읽고서..
외인들이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코스피 수치를 상당수준 끌어올렸다. 이는 단순히 지금 우리나라 시장이 매력적이라는 뜻으로 해석 될 수도 있지만, 외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한 이유를 정확히 분석 할 필요가 없다. 이 신문 기사에서는 총 3가지 근거를 들으며 외인들의 자본유입을 설명하였다. 첫째, 원화강세, 둘째, 대북리스크 완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강력한 경제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가지 근거에는 각각 약간의 의문점이 있다.
우선 환율에 있어서, 원화 강세일 때 주식을 사려면, 원화가 비싸기 때문에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해서 주식을 사야 한다. 근데 이 기사에서는 원화가 강세여서 외인들이 더 많은 주식을 사게 됐다고 하니 참 의문이다. 또한 원화가 강세일 때 주식을 사게 되면 나중에 약세로 돌아섰을 때 더 손해를 보게되는 환 리스크에도 노출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대북리스크가 완화됐다고 하는데, 아직 섣불리 그렇게 생각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본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과의 긴장감도 아직 풀리지 않았고, 때문에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압박을 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의문점이 든다. 정말 정확하게 예측 할 수 없는 막연한 기대감인데 외인들이 그런 막연한 기대감을 근거로 투기를 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항상 어떠한 경제적 동향이 생길 때면, 그러한 움직임이 생긴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응을 하는것이 중요한 것 같다.
iv. 기사본문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374&aid=000012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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